화천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 금강산 댐을 볼 수 있는 곳

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케이블카가 하나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화천군에 있는 백암산 케이블카인데요, 개장을 앞두고 어떤 케이블카인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암산 케이블카

백암산은 아무나 갈 수 없는 민간인 통제구역안에 있는 산입니다. 따라서 전쟁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했지만, 민간인 출입이 되지 않아 자연이 스스로 그 모습을 복구하여 정말 멋진 모습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곳에 설치된 '백암산 케이블카'는 산 아래에서 해발 1,178미터인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의 길이는 2.12km이고, 46인승 2대가 왕복으로 운행하는 형태의 케이블카입니다. 편도 이동 시간은 15분 정도 걸리니 왕복 30분 걸리는 케이블카입니다.

 

대형 캐빈의 바닥 일부는 유리로 되어 있어, 케이블카가 지나는 바로 아래를 볼 수 있습니다. 7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원시림과 때로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산양과 사향노루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산양은 어떻게 생겼을까?

 

사향노루는 어떤 동물?

 

정상부에 오르면 남북한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북쪽으로 1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북한의 금강산댐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그 선명도는 다르겠지만, 120미터 높이의 수문을 볼 수 있고, 그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북한 마을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금강산댐 동쪽으로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는 우리나라 평화의 댐을 볼수도 있습니다.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

백암산 케이블카는 2022년 5월 개장 예정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입니다. 아쉽지만 민통선 안쪽에 있어서 하루 이용 인원은 500명으로 제한됩니다. 

 

이용금액은 성인기준으로 19000원이며, 화천주민을 비롯한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 주민 할인 30%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민간인통제구역 안으로 들어와야 해서, 케이블카 탑승 하루 전까지 군부대 사전 출입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케이블카는 바람이 많이 불면 운행을 중단합니다. 강풍주의보 발효 기준인 초속 17미터(순간풍속 25미터) 이상일 때는 운영이 중단된다고 하네요.

 

이외 볼만한 것은?

케이블카 외에도 파로호에 유람선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유람선의 이름은 '평화누리호'로서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부터 평화의 댐까지 23킬로미터 구간을 운영한다고 하네요.

 

관광객들이 유람선을 타고 이동해 평화의 댐에 도착을 하게 되면, 그곳에 있는 세계 평화의 종 공원과 비목공원 등 안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그곳에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백암산으로 이동해 케이블카를 타는 코스의 체류형 관광 상품도 함께 운영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 외에도 산소길살랑교, 파크골프, 곡운구곡, 조경철 천문대, 수달연구센터,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비수구미 원시림, 한옥학교, 토속어류 생태체험관, 꺼먹다리, 파로호 안보전시관, 산천어 커피박물관 등도 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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