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청약 경쟁률 보고 이렇게 전략 세우자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이 진행중입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예상하는 기사가 넘쳐나는 가운데, 3시간 정도 지난 시점인 1월 18일 13시 기준의 경쟁률을 정리해 보고 향후 투자 전략을 세워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경쟁률

기준 시간은 1월 18일 13시 기준입니다. 현재 아래와 같은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증권 17.09:1

대신증권 5.99:1

신한금융투자 10.47:1

미래에셋증권 67.30:1

신영증권 6.90:1

하나금융투자 19.35:1

하이투자증권 10.64:1

 

역시 현재 시점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증권사 중 하나인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지금은 공모주 청약 시작한지 3시간이 지났을 뿐입니다. 청약 일정의 첫날의 반만 지난 상황이라 무의미할 수도 있는 분석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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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파르게 경쟁률이 올라가는 시간은 19일(수) 오후 1시 이후가 본격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내일 오전까지 비례배정을 노리느냐, 균등배정만 보고 가느냐에 따라 청약 전략을 잘 세워야 하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번에 상장하는 LG엔솔의 청약 열풍은 이 기업의 현재 위상 때문입니다. 세계 2위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시가 총액을 고려할 때 1위 기업인 중국 CATL과 견주해 현시점 기준으로의 시총 규모가 많이 낮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기업이 상장할 경우 따상은 거의 당연히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상장에 대한 비판 여론도 많습니다. LG화학에서 물적분할로 상장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물적분할을 하기 위해 분사하면서 기존 LG화학 주주들의 큰 항의를 받았고, 현재도 그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물적분할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바꾸지 않은 상태로 추가적인 자금 수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모기업의 주주에게는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존 주주에게는 혜택이 가지 않기 때문이죠. 원래는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주주도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 가장 좋겠으나, 기업 입장에서는 물적분할이 유리해서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곳으로는 카카오가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경우도 이런 방식으로 상장을 했고, 상장 초기 나름의 고점에서 임원드리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등의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죠.

 

LG에너지솔루션도 비슷한 상황은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자사주의 수량에 따라 몇 년치 연봉을 한 번에 벌 수도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입니다. 뭐, 직원들은 나름의 고생을 했으니 봐줄 수 있다고 생각해도, 카카오페이처럼 임원들의 행동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LG엔솔 투자 전략은

전문가들은 기업공개 역대 최대어로 꼽히는 이번 청약과 상장이 불러올 단기적 수급 불안정 이슈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가 100조에 달하니 상장 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 그렇게 큰 기업이 코스피 시장에 들어온 것이어서 ETF 펀드 등 패시브 펀드의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많은 증시자금이 LG엔솔에 투자되기 위해 몰리는 것도 걱정입니다. 공모 시총으로도 코스피 전체 시총의 3%가 되는 것이고, 공모금 기준으로도 2021년 증시 전체 공모금액의 65.3%를 차지한 것이라니까, 정말 대단한 기록이죠.

 

기관들이 이런 사정을 아니까, 의무보유 확약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대부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확약을 한 상황이며, 거의 80%에 달하는 기관 물량은 최소 15일에서 개월 이상, 길게는 3~6개월 잠겨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상장 초기 주가의 변동폭은 생각보다 심할 수 있으며, 이런 패턴의 움직임에 부화뇌동 매매를 하시는 것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주가를 시총으로 따져 보시고, 그 시총에 따른 주가를 판단하여 매매기준으로 삼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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